귀지제거, 해도 되나?

Q & A

2018. 4. 28. 10:04

귀지는 단백질 분해 효소, 지방 등을 포함하고 있어 세균발육을 억제하고, 피부표면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을 합니다.



귀지에는 마른 귀지와 젖은 귀지가 있는데, 육식이 많은 백인과 흑인은 젖은 귀지가 많고 채식을 주로 하는 동양인은 마른 귀지가 많습니다. 귀지가 젖은 사람은 액와선의 분비도 많아서 액취가 따르게 됩니다.


귀지를 만드는 귀지선은 땀샘과 같아서 흥분하면 분비가 증가되고 귀를 후비는 것 같은 물리적 자극에도 분비되기 때문에 오히려 귀를 후비면 귀지선에서 더 많은 귀지가 분비될 수도 있습니다.


또 귀지는 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외이도’에 붙어 있는데, 외이도와 고막의 피부는 항상 외이도 입구를 향해 성장하기 때문에 귀지는 그냥 둬도 자연스럽게 귀 밖으로 배출됩니다. 이 때 귀지의 이동속도는 하루 0.05mm로, 손톱이 자라는 속도와 비슷하다고 하네요.


지저분해보이는 귀지, 꼭 파야할까?


귀지가 너무 많이 쌓여 있으면 고막을 압박해 청력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지만 대부분 자연스럽게 배출되기 때문에 따로 파서 제거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특히 귀지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귓 속에 상처를 입혀 외이도염을 발병시키거나 고막이 손상을 입을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안 파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시원하게 귀지를 파고 싶다면 2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 면봉은 위험하다?


면봉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귀지를 귓속 깊이 밀어넣거나 귓벽을 긁어 염증 유발, 또는 고막 자체를 파열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면봉의 솜이 떨어져 나와 귀구멍을 막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샤워나 수영 후 면봉으로 귀를 청소하는 행위는 이염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정 찜찜하다면 드라이어기로 말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합니다.